하이트진로에서 이글을 봤으면 좋겠다
우리집은 생수를 사먹는다.
원래는 브리타로 아리수를 정수해서 먹어서 식수를 해결했는데
작년부터 어머니가 유방암에 걸리신 뒤로 미네랄이 풍부한 물을 먹어야해서 짤없이 생수를 사다먹고 있다.
우리집 엘베없는 5층인데 물이 떨어질때마다 택배기사님들에게 죄책감이 든다.
어머니는 작은 석수병을 드신다. 항암치료 도중에는 손바닥 껍질이 다일어나서 물병을 깔수가 없다.
그래서 약 4~5개 정도를 이렇게 미리 까놓는다.
근데 미리 까놓은것을 표시하려고 라벨을 떼놓곤 하는데 이것이 너무나 일이 된다.
왜냐면 난 분리수거쟁이기때문에 플라스틱 병에 있는 비닐 라벨을 일일히 떼서 버린다.
2리터짜리는 좀 나은데 500미리는 진짜 너무 귀찮다.
끄트머리를 잡아서 떼는 것도 너무 귀찮아서 칼로 라벨을 베서 일일히 떼서 버린다.
고작 6개의 2리터생수병의 비닐을 뗀것 뿐인데
이 엄청난 비닐양을 보라
현관옆에 있는 나의 분리수거 시스템 상자들
맨 위 오른쪽이 일반쓰레기, 그 앞에 작은 것이 재사용할 비닐들 모아두는 곳
그 바로 아래가 가장 많이 나오는 플라스틱함
제일 아래가 비닐함이다.
으으.... 비닐 너무 싫다 정말
마구 쌓인 페트병들
박스에 붙은 라벨과 테이프는 또 다시 떼야한다.
나만 재활용에 집착하는게 아니고 한국인이 세계에서 재활용 2위로 잘한다고 한다. (관련기사) 1위는 물론 독일
이미 ‘폐기물 재활용률’ 세계 2위인데…시민들만 책임이라고요?
한국, 포장용 플라스틱 사용량 세계 2위 동시에 폐기물 재활용률도 세계 2위 시민들 ‘피로감’ 고려해 제품 생산자와 공공이 쓰레기 부담 분담하는 정책 필요
www.hani.co.kr
근데 애초에 패키지를 재활용 할필요 없게끔 만들면 되지 않나?
꼭 이렇게 브랜드를 비닐로 표출해야 되나 싶다.
개인들이 이렇게 열심히 하지 않게끔, 애초에 기업에서 디자인을 개선하면
엄청난 에너지를 아낄 수 있을텐데 이런 소비자들이 나뿐만은 아닐 것 같은데...
제발좀 비닐좀 없어졌으면 좋겠다....페트병쓰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불편한데 비닐까지 더할 필요가 있나 ㅠㅠㅠ
최근에 본 인상적인 용기디자인이여서 올려본다.
이너보틀에서 만든 이너셀이라는 실리콘을 활용한 이 보틀은(관련 링크)
한방울까지 다 쓸수 있도록 해주고 플라스틱 용기도 재활용가능하게 해준다.
아이시스는 아예 음각으로 제품명을 새겨버렸다. 진짜 너무 훌륭함
미네랄만 아니면 아이시스를 살텐데.....
필(必)환경시대, ‘제로 웨이스트(Zero-waste)’ 동참하는 기업들 - IMPACT ON(임팩트온)
친환경의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필(必)환경 시대다. 인류의 생존을 위해 환경 보호는 선택이 아닌, 필수의 문제가 된 것이다. 필환경을 위한 노력 중 하나인 제로 웨이스트(Zero-waste) 운동을 시작
www.impacton.net
좋은 변화들이 이미 많이 일어나고 있다.
이게 노멀이 되기를... 분리수거 넘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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