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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12

잠이 안오는 새벽 2시의 일기 2020. 1. 7. 3:09 ​ 자려고 12시에 누웠는데 도무지 잠이 오지 않아서 쓰는 일기... ​ 나는 꼭 자려고 누워서 잠이 살짝 들었다가 깨면 그때부터 갑자기 잠이 안올때가 있다. 매번 그러는건 아닌데 가끔 이럴때가 있다. 이럴때 자려고 노력하다보면 잠이 더 안오는데 그걸 알면서도 매번 2시간은 노력하게 된다. 오늘도 그런날이다. 오늘의 노력은 여기까지야 하고서 조용히 침대에서 빠져나와 옷방 겸 작은 내 책상의 노트북을 켜고 뭐라도 해야지 하면서 블로그를 쓰고 있다. 오늘의 일기 주제는 잠이 안오는 것에 대해서 써보려 한다. 이건 분명 불면증은 아닌데 말이지. 잠을 못자는건 꽤나 큰 고통이다. 잠이 안올때 그 당시는 잘모르겠는데 문제는 수면의 질이 낮은 짧은 잠을 자고 출근을 해야될때다. 대부분.. 2020. 8. 23.
늦은 2019년 정산 2020. 1. 1. 21:29 그리고 2020년을 시작하는 나의 마음가짐 ​ 2020년이 왔다. 2010(이공일~)으로 시작하는 년도에 익숙했는데 2020년은 왠지 입에 낯선 숫자로 느껴진다. 작년에는 정말 많은 고난과 기쁨들이 뒤섞인 한해였다. 아직 감정과 기억들이 가시기 전에 먼저 작년의 주요 사건들을 적어본다. ​ 1~3월 연초는 무조건 배움의 불꽃태우기 셀프운전면허 도전, 영어학원 찾아 삼만리 남편이 찍어둔 나의 실제 차 첫 운전. 시뮬레이터로만 주행해보고 시험을 보러가다니 겁도 없다 🙄 친구들이 찍어준 생일왕모드의 나. 홍대 해리포터카페인데 사진을 본 지인들은 런던으로 착각했다. 하도 런던러브를 표출해서 그런듯 🤔 ​ ​ 연초에 여느 사람들이 다들 그렇듯 의욕이 활활 타오르는 시기다. 영어학원.. 2020. 8. 23.
사춘기 사춘기에 접어든 청소년기의 아이같다. 사실 진짜 니가 원하는게 뭐야?라고 물어봤더라면 그것에 대해 고민했을텐데 32살먹기까지 해야 될 일들만 하느라 그런 질문을 제대로 던져서 답해본 적이 없는것 같다. 그래서 까먹고 살고 있었나보다. 내가 진짜로 원하는게 뭔지. ​ 늘 해야 될 당장의 직면한 숙제들은 나를 정말로 강하게 만들어줬다.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했지만 실은 그게 나한테 당장의 풍요를 가져다주지 않는걸 너무 일찍 깨달았고, 그래서 당장의 풍요가 될 수 있는 디자인을 택했는데 또 그게 꽤나 소질도 있고 적성에 맞아서 날 잘먹고 살게 해줬다. 그래서 여기까지 왔다. 최대한 여기서 최선을 다해서 여기까지 왔다. ​ 문제는 나는 여기서 더 나아가고 싶지 않다는 점이다. 더 나아가려면 어떻게 해야되는지 .. 2020. 8. 23.
2017년 7월의 여름밤 Pablo Zardinet, french student in graphism, Paris http://pabloub.tumblr.com/ 지금은 밤 12시 반 유럽 여행기를 막 다 완성하고 가슴이 콩닥콩닥 - 하는 밤인데 이상하게 우울해지는 마음을 여기에 털업!하려고 한다 왜냐면 지금은 장마철이고 습기가 가득하고 나는 3샷이 들어간 아메리카노를 먹었고 내일이 월요일인데 출근하는 아침이 오는게 너무너무너무너-무 싫기 때문이다 나는 보통, 출근을 싫어하는 사람의 류는 아니다! 정말로. (운이 좋았다고 느끼는) 과거의 나는 아주 거지같은 클라이언트와의 일이 산더미 같이 남아있었어도, 밤샘 야근을 하고 다음날에 출근을 하면서도 스머프걸음으로 자진모리 장단의 스텝을 밟으며 신명나게 출근했을 때도 있었다. 극한의 .. 2020. 8. 23.
위로 2014. 2. 3. 23:03 차라리 내가 잘못을 해서 한대 맞는게 낫지 아니 사실 내 잘못이 아무것도 없다고는 할 수 없다 생각해보면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다 사람들은 드러나는 사실만 가지고도 혹은 직접 목격한 사실이 아닌 어딘가에서 얻은 정보만으로도 쉽게 남을 판단하니까 (사실 어딘가에서 얻은 정보도 아닌 자신의 마음속에서 생겨난 정보일수도) 우리가 흔히 수다의 주제로 삼는 공인들, 연예인들의 이야기들만 생각해도 보이지 않게 그저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입에서 글로, 글에서 글로 그렇게 얼마나 사실이 아닌 사실이 되어버리고 있을까 하지만 이 억울함 속에서도 나를 사랑하시는 누군가는 내가 잘못한게 아니라는 것을 혹은 그렇게 냉정하게 평가당해야 할 일은 아니라는 것을 나도 모르.. 2020. 8. 23.
뿌리 2013. 6. 10. 13:34 수술때문에 회사를 그만 둔 후로 몇일 안되어 들린 소식. 회사가 문을 닫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소식을 전해듣고는 그날 밤에 꾼 꿈에, 내가 수술한 다리를 절룩거리며 회사에 갔다. 그런데 모르는 사람이 나를 보며 누구냐는 얼굴로 날 쳐다보았다. 그때의 그 쓸쓸한 기분이 지금 기분과 오버랩 되면서 회사생각만 하면 기분이 쓸쓸하고 이상하고...슬프다. 정말 생각도 못했는데... 다른곳에서 경력을 쌓고 돌아갈 생각도 마음 한구석에 있었을 만큼 애정이 있었는데 이젠 돌아갈래도 돌아갈수도 없게 되었다. 작년인가 제작년인가, 나의 모교인 단대 시디과가 죽전캠퍼스와 통합 된다고 했었을때가 떠올랐다. 재학생들은 대부분 찬성했던것 같은 분위기였고, 나도 또한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 2020. 8. 23.
생일 징크스 2013. 2. 27. 8:31 어제는 내 생일 내 생일 징크스는 깨졌다 깨진지 오래다 언젠가 다시는 쓸쓸하고 괴롭게는 보내지 말아야지 절대절대 그렇게 다짐했는데 쓸쓸하게는 커녕 분에 넘치는 축하들을받았다 히- 연락을 못하고 있던 사람들에게도 감사하게도 축하의 말도 받았다 아침부터 지하철에서 듣는 친구와 아기가 부르는 생일축하합니다 오페라ver에 완전 빵터져서 소리없는 호응을 보냈다 ㅋㅋㅋㅋ 특히 아기가 "사랑하는 이모의 생일축하합니다" 이부분에서 약간 찡했음, 말도 못하고 구르던 애기가 벌써 커서는 나에게 생일축하노래를 불러주고 있다니 감격 ! 다음해의 28살 내 생일은 또 얼마나 행복하게 지내고 있을까 벌써 기다려진다 ! 2020. 8. 23.
별것도 아닌 별것 2012. 5. 18. 18:42 지금 막막 기분이 엄청 좋아져서 신난다 내가 정말 할수 없을 것 같았던 일을 아주 잘 (정말?) 해낸기분이란 으와 이제 뭔가 내가 무얼 잘하고 그것으로 어떻게 해나갈수 있는지 확신할 수 있는 것을 안 기분 앞으로 좋아하고 잘하는 이일을 어떻게 해나가야 발전할 수 있을지 조금은 방향을 잡았다 이런 별것도 아닌 깨달음을 몰라서 (사실 별것도 아닌게 아니지만 ) 여태 전전긍긍 머리를 싸매며 노력하며 고심의 나날을 보낸것이 의미없는 일들이 아니였음을 알고 난 지금의 나는 엄청 난 희열에 두 볼이 발갛게 달아오르는 것을 쉽게 식힐 수가 없다 이제 아버지를 만나러 간다 이히 아버지를 더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 ! 2020. 8. 22.
뷰티풀 2012. 2. 25. 1:32 내 생일 이틀전 ! (이제는 하루전 !) 종종 그렇듯이 퇴근한 밍밍이랑 가빈에 다녀왔다 가면서 겸사겸사 생일선물로 컵사달라고 졸라서 가빈 커피컵을 강제로 선물받았다 ! 꺅 (땡큐밍) 전에 사촌언니에게 선물받아놓고 마시지 않은 찬장 속 홍차를 뜯어 냄비에 팔팔 물을 끓여 잔에 넣고, 조금 우려 한모금 맛보았다. 그리고 우와 - 디자인의 위대함에 대해 찬양했다. 사실 내 찬장에는 이런저런 컵들이 있었지만 오늘 선물받은 컵에 홍차를 우려 먹는데 내가 사랑하는 가빈에 와있는듯, 홍차가 더 맛있어졌다. 남자친구에게 아래의 홍차사진을 보내고 선물 받은 컵을 자랑하고는 홍차맛있다고 호들갑떨었더니 나보고 된장스럽다고 했지만... 부끄 사실 더 맛있게 느껴지는건 정말이다! 컵을 잡으려고 .. 2020. 8. 22.
겨울의 고민 2011. 11. 14. 23:55 내일 기온은 영하 4도 라던데 다시 검색해보니 영상 2도다. 그래도 꽤 낮은 기온. 회사를 나서며 바깥 공기를 마시는데 겨울냄새가 제법 그럴싸하다. 게다가 엄청난 추위. 이를 아드드 떨며 집에 가는 길에 작년 겨울을 떠올리며 잠깐 추억에 잠겼다. 작년 겨울에 나는 무엇을 했나. 좋은 회사를 찾고 뭘먹고 살아야하지 하는 고민에 늦가을을 타고 있었더랬다. 회사를 그만두고 좋은 회사를 찾아다니며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수정하고를 여러번. 그러던중 간간히 아르바이트를 하려 갔던 회사에서 채용이 되어서 여태껏 머물고 있다. 그때는 이 회사를 이렇게 오래 다닐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운명이라는 것은 참으로 아리쏭하다. 회사를 다니고 싶어서, 일을 어서 빨리 하고 싶어서 학생때도 .. 2020. 8. 22.
2010년 4월 14일 오전 0시 54분에 저장한 글입니다 20100414 일치감치 과제를 일요일즈음에 끝내고는 모처럼 자리에 일찍누웠다. 이번주 과제는 끝났어도 할일은 산더미다. 그치만 일단 과제라는 것이 일단락된것에 마음 한켠이 가벼웠다. 누워서 오던길에 도서관에서 들고온 대학내일을 찬찬히 봤다. 뭐, 늘 그렇듯 토익얘기에, 정치얘기에, 취업얘기에. 대학내일의 내용은 대부분이 취업내용 이긴한데 (여기에 글을 내는 대학생, 뿐 아니라 모든 대학생들의 관심사 1순위이기에.) 뭐 항상 그렇다 . 낭만이 없다는둥 어떻다는둥 이런 투덜거림이 섞여있다. 그러면서도 토익,취업광고는 참 많이도 싣는구나. 암, 다 이게 꾸준히 출판할수 있는 원동력인데. 취업을 위한 학원인 대학이라는 말들을 공익화하며 대자보를 붙이고 자퇴한 고대생을 담론한 페이지도 있었는데 경쟁이다 뭐다 하.. 2020. 8. 22.
티스토리한다~ 네이버블로그에 블로깅하다가 하도 광고 연락와서 옮기련다. 뭐 쓸데없이 자꾸 블로그 팔라고 하고 너무 성가시다... 글 올렸던걸 옮겨야 할까? 무려 300개 가까이 되는 글인데 까짓거 옮기면 옮길 수 있겠는데 싶다. 고민고민 중... 2020. 2. 18.